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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6.2 지방선거 부재자 투표를 위한 신고가 오늘(14일)부터 시작되는데요.
대학가에서는 젊은 층 투표율을 올리기 위해 학교 안에 부재자 투표소를 설치하자는 운동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구 출신으로 서울로 유학 온 대학생 손유진 씨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됩니다.
하지만 동사무소에서 부재자 신고를 하고 낯선 투표소를 찾아가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 인터뷰 : 손유진 / 연세대 외국어문학부 2학년
- "부재자투표 신청을 해야 하는데 학교에서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문제 개선을 위해 부재자 투표소를 교정에 설치하자는 운동이 대학생들 사이에서 자발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현재 이런 운동이 이뤄지고 있는 곳은 고려대와 연세대, 충남대 등 전국적으로 30개 대학에 이릅니다.
학생들은 무엇보다 현행 선거법이 2천명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는 부재자 투표소 설치기준을 5백명으로 낮춰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한민 / 대학생유권자연대 2U 대표
- "사실 2천 명이란 숫자가 학교에서는 상당히 큰 수치거든요. 큰 학교가 아닌 이상은 불가능한 수치고…"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소중한 투표권을 스스로 확보하려는 이들의 노력이 고질적인 정치 무관심에 빠진 젊은 층을 투표장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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