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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G20 정상회의에 대비한 도심 테러 대응훈련이 오늘(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실시됐습니다.
현장을 정원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탕! 탕! 탕!"
국제회의가 열린 서울 코엑스 건물에 테러범이 침입해 인질 3명을 붙잡습니다.
즉각 경찰 기동타격대가 출동해 건물 외곽에 경찰통제선을 치고 수도방위사령부 전차와 헌병특임대가 자리를 잡습니다.
전문협상팀이 투항을 종용하지만, 테러범은 완고한 상황.
「("국제회의를 중단하고 참가국 대표들은 고국으로 출국할 것을 촉구한다.")」
무력진압 지시와 함께 대테러 특공대가 공중과 지상에서 한꺼번에 진입하면서 테러범은 순식간에 제압됐습니다.
숨겨진 폭발물은 최첨단 로봇이 안전하게 처리합니다.
"펑!"
연이어 터진 화학무기 살포.
독가스가 퍼지자 미처 피하지 못한 시민들이 쓰러집니다.
직장예비군과 자율소방대의 유도로 시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손수건으로 호흡기를 가리고 신속히 오염지역을 벗어납니다.
간이 제독소에서 오염 물질을 걷어내고서,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 인터뷰 : 이고은 / 경기도 안양시
- "빠르게 진압되는 걸 보면서 실제로 이런 상황이 생긴다면 오늘처럼 잘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지하철에 폭탄 테러가 발생한다면, 무엇보다 동요하지 않는 침착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 인터뷰 : 이경일 / 동대문소방서 현장지휘대장
- "시민의식이 정착될 필요가 있습니다. 서로 대피하려다 보면 안전사고가 유발돼 큰 피해가 예상됩니다."
▶ 스탠딩 : 정원석 / 기자
- "수많은 희생자를 낳을 수 있는 시가지 테러. 관련 기관의 신속한 대응과 함께 모두의 협조와 시민 의식을 필요로 합니다.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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