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등교하는 여고생을 흉기로 위협해 상습적으로 성폭행해 온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을 노렸고 피해자 중에는 초등학생도 있었습니다.
서복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흰색 코란도 차량이 서더니 한 남성이 어디론가 급히 달려갑니다.
등굣길에 오른 16살 이 모 양을 쫓아간 겁니다.
이 양을 성폭행한 남성은 15분쯤 지나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돌아와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갑니다.
궂은 날씨인데다 새벽 시간이라 보는 눈도 많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비 오는 날이라서 그날은 인적이 좀 드물었고…. 이쪽 길이 후미진 골목길이라서 평상시에도 사람이 좀 뜸한…."
CCTV에 잡힌 범인은 34살 정 모 씨.
▶ 스탠딩 : 서복현 / 기자
- "정 씨는 이 양을 흉기로 위협한 뒤 인적이 드문 이곳 주차장 후미진 곳으로 끌고 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고등학생의 등교 시간이 이르다는 것을 이용했고 차를 이용해 범행 후 재빨리 도주했습니다.
▶ 인터뷰 : 정 모 씨 / 성폭행 피의자
- "한적한 시간에 그랬습니다. 차 운행 중에 지나가는 (사람을) 따라가서…. "
피해 여성은 등굣길 여고생 3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이고, 피해자 중에는 초등학생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정 씨를 구속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복현입니다.
[MBN 트위터 오픈! 한발 빠른 뉴스를 트위터에서 만나세요]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