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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경남 산청의 한 중학교가 장거리 소풍 대신 지역 문화재를 답사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서경방송 박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학생들이 봄 소풍으로 사적 108호로 지정된 목화시배지를 찾았습니다.
관람 내내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가 이어져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호기심 가득한 한 학생은 조선시대 사용됐던 옷감을 직접 만져보며 선조들의 생활을 이해합니다.
해설사의 설명이 부족하면 전시관 안에 마련된 안내문으로 보충합니다.
그동안 무관심했던 지역 문화와 역사가 산 역사로 가까이 다가옵니다.
▶ 인터뷰 : 정유진 / 산청중학교 3학년
- "우리 지역의 몰랐던 문화재를 경험하게 되니까 아주 유익하고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매번 장거리 소풍으로 힘들었던 선생님들도 인근에 있는 지역 문화재 답사로 채워진 이번 소풍이 만족스럽습니다.
▶ 인터뷰 : 강미선 / 산청중학교 교사
- "본인이 살고 있는 산청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공부해서 널리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내 고장의 역사와 함께한 봄 소풍.
학생들에게 더 많은 정보가 기쁨을 주는 뜻 깊은 하루가 됐습니다.
SCS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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