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모진 고초를 겪고 나서 위안부의 실상을 알려온 김계화 할머니가 향년 89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부산 기장군에서 머물러 온 김계화 할머니가 어제(16일) 오전 5시쯤 지병으로 타계했다고 밝혔습니다.
1921년 경북 영덕에서 태어난 김 할머니는 열일곱 살이던 1938년 일본군에 끌려가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 위안부로 고통받습니다.
김 할머니는 광복 후 일본에서 머물다가 1979년 귀국했지만, 위안소 생활에서 얻은 질병으로 힘든 세월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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