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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내일(18일)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30년째 되는 날인데요.
하지만, 아직도 그날의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천권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광주에서 살며 누구보다 성실한 직장인이었던 김계수 씨.
5·18 당시 시위 광경을 지켜보다가 군인들에게 어디론가 끌려갔던 그날, 김 씨의 인생은 송두리째 뒤바뀌었습니다.
▶ 인터뷰 : 김계수 / 5·18 유공자
- "이건 아니다 싶어서 구경하고 있는데 눈을 가리고 잡혀 들어가서 지하 감방에서 집단 구타를 당하고…."
모진 폭행으로 반송장이 돼 돌아온 김씨.
어머니는 그날의 악몽으로 결국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은 아들을 데리고 병원을 전전했습니다.
▶ 인터뷰 : 채순례 / 김계수 씨 어머니
- "5·18 때 잡혀들어가서 맞고 정신이상이 돼서…. 이날 평생 내가 벌여 먹였어."
이처럼 5·18 유공자 상당수가 극도로 위협적인 사건으로 인한 심리적 충격 때문에 나타나는 정신 장애, 즉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4명 중 한 명이 가벼운 증상을 보였고 16.8%는 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국가보훈처가 운영하는 보훈병원에도 이들이 치료받을 수 있는 시설은 물론 마땅한 프로그램조차 없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정경자 / 5·18 민중항쟁 기념사업회 사무총장
- "(5·18 유공자들이) 정신적으로 가졌던 충격은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상처로 보지 않고…."
▶ 스탠딩 : 천권필 / 기자
- "30년 동안 가슴에 상처를 안고 살아온 5.18 유공자들. 이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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