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한국인 사업가를 납치한 뒤 가족과 지인을 협박해 1억 5천만 원을 갈취한 일당 중
국내 송금 책인 조선족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의류 무역 사업차 중국을 방문했다 지난 5월 8일 납치된 45살 김 모 씨의 처와 동업자에게 1억 5천만 원을 건네 받아 중국으로 보낸 54살 박 모 씨 등 3명을 붙잡아 이 중 2명을 구속했습니다.
박 씨는 중국에 있는 여동생의 남편 57살 이 모 씨에게 인질을 잡았고 돈을 벌 수 있다는 연락을 받고 아내 김 모 씨와 사촌 동생 박 모 씨와 함께 돈을 건네 받아 중국으로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납치된 사업가 김 씨는 이틀간 감금과 폭행을 당하다 송금이 확인된 뒤에 풀려났으며 경찰은 중국에 있는 납치범 3명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서복현 / sph_m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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