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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경북 구미와 영주지역을 무대로 활동해온 조직폭력배 4개 조직, 150여 명이 경찰에게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일반 시민은 물론 탈퇴한 조직원을 폭행하고 업주를 협박해, 유흥업소를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건장한 남성 두 명이 길을 가던 한 남성을 붙잡더니 인정사정없이 때리기 시작합니다.
주먹과 발길질을 동반한 폭력은 10여 분간이나 계속됐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험악한 분위기에 눌려 모른 척 지나칩니다.
이들은 경북 구미에서 활동 중인 폭력조직 '효성이파' 조직원들로 단지 쳐다봤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경북 영주의 '시내파' 두목 36살 이 모 씨는 주점업주를 협박해 소유권을 빼앗았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이수용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보호비 명목으로 일정한 돈을 받아오거나, 공짜 술을 마시는 등 이런 피해를 주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주점 포기각서를 받아서 빼앗는…."
구미 '호영이파' 폭력조직원 30살 이 모 씨 등은 탈퇴한 조직원을 폭행하거나 다른 지역 폭력배들과 집단 패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경북 구미와 영주지역을 무대로 폭력과 협박을 일삼은 조직폭력배 4개 조직, 148명이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중 28명을 구속하고 12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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