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사건 처분을 두고 국정감사에서 연일 검찰에 대한 압박이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내일(21일)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립니다.
도이치모터스 불기소 처분은 물론이고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강혜경 씨의 출석이 예고돼 있어 야권의 치열한 공세가 예상됩니다.
이혁재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심우정 검찰총장 등을 탄핵하겠다며 검찰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내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대검찰청 국정감사가 열립니다.
쟁점은 역시 김 여사와 연관된 의혹들에 대한 수사입니다.
서울중앙지검이 김 여사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린 도이치모터스 사건 수사 과정에서 압수수색 영장 청구를 두고 거짓말 논란이 커진 만큼, 수사 의지에 대한 설전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이창수 / 서울중앙지검장 (지난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 "거짓 브리핑 한 적은 없습니다. 다만 당시 상황상 기자분들하고 커뮤니케이션상 약간 오해가…."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검찰총장이 수사 지휘에서 배제됐는데, 심 총장을 상대로 지휘권 회복을 왜 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공방도 예상됩니다.
앞서 이원석 전 검찰총장이 지휘권 회복을 박성재 법무부장관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회계 책임자였던 강혜경 씨가 증인으로 채택돼 있어 김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도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 씨는 김 여사와 명태균 씨가 공천에 개입했다는 자료를 공개한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입니다.
김 여사 수사과정과 불기소 처분의 적정성을 두고 검찰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심 총장은 어떤 대답을 내놓올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