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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전남 완도에 있는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예년보다 일찍 개장했습니다.
남해안 최고 휴양지로 손꼽히는 이곳을 강나연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 기자 】
전남 완도군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지난 2005년 대교가 개통되며 접근성이 좋아지자 2년 연속 1백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올해는 무더위가 일찍 찾아올 것으로 예상해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빨리 개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은정 / 관광객
- "광주에서 왔는데요. 은빛 모래가 펼쳐져 있고, 파도소리도 좋고,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것 같아요."
물보라를 일으키며 질주하는 수상 보트와 바나나보트를 보며 사람들은 연방 비명을 지릅니다.
갓후리 체험행사가 벌어지는 곳에선 팔뚝만 한 숭어와 우럭이 그물에 계속 걸려듭니다.
▶ 인터뷰 : 김진아 / 관광객
- "경기 군포에서 왔는데요. 개장행사라서 살아있는 물고기도 잡을 수 있고 가족여행에 추억이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관광객들의 무사고를 비는 기원제가 열리고, 안전사고에 대비한 훈련도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황용연 / 명사십리 해수욕장 번영회장
- "해수욕장에 오신 손님들을 저희 번영회에서 한 사람도 사고 없이 가시도록 하겠습니다."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3년 연속 국토해양부로부터 우수해수욕장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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