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영상·게임·캐릭터 등 문화콘텐츠분야 기업 전용 평가모형 발표와 함께 지원 확대방안 등을 논의하는 등 금년 7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금년 6월부터 문화콘텐츠 분야 중소기업만을 위한 신규 평가모형이 적용되는 한편, 문화콘텐츠분야 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강화될 전망이다.
기존 문화콘텐츠분야 정책자금 지원 비중은 08년 2.3%, 09년 2.1%로 감소했으나 10, 11년부터 각각 2.5%, 3.0%로 다시 늘릴 계획이다.
문화콘텐츠분야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지식을 기반으로 하여 창업이 용이한 산업으로 고용창출이 높아 적극적인 육성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미래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그동안 민간의 투·융자를 받는 것이 어려웠다.
또한 해당분야 특성을 반영한 적절한 평가모형이 없어 정책자금 지원에서도 일부 불합리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평가모형은 총 6개 업종(출판, 음악·공연, 게임, 영화·비디오·애니메이션, 방송·광고, 캐릭터)으로 구분하고 개발환경 및 개발능력, 콘텐츠 경쟁력과 시장성 요인 등의 평가지표를 중심으로 개발됐다.
가장 큰 특징은 콘텐츠 자체의 가치 및 흥행가능성 등 미래 사업성 평가에 주안점을 둔 것이며, 이를 통해 기존 평가체계로는 지원이 미흡했던 창의성과 개발능력이 우수한 문화콘텐츠분야 기업에 대한 발굴 및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또한 콘텐츠 자체의 가치에 평가초점을 둔만큼 정확한 평가를 위해 심사인력 확충 및 내부 평가인력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문화콘텐츠분야 유관기관 협조를 통해 외부전문가 평가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의 한 관계자는 "고용창출효과 및 성장잠재력이 큰 문화콘텐츠기업에 대한 범정부적 지원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이번 평가모형을 개발했다"며, “앞으로 지원규모를 금년 700억 원에서 향후 850억 원까지 확대하는 등 유망 문화콘텐츠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개발된 평가모형이 다른 금융기관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추진할
아울러, 중소기업청은 금년 대대적으로 개편된 기술성·사업성 위주의 정책자금 평가체계를 정착시키는 한편, 평가모형 신규개발이 필요한 분야를 적극 발굴하고 평가모형을 개발하는 등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정확한 평가 및 지원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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