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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들과 한국의 어린이들이 노래 솜씨를 뽐내는 전국다문화어린이합창대회가 열렸습니다.
피부색은 다르지만 입을 모아 노래를 부르면서 아이들은 하나가 됐습니다.
서복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로 다른 눈동자들이 지휘자 손끝에 모이면서 아름다운 화음이 만들어집니다.
세계 각국의 의상을 차려입은 어린이들이 리듬에 맞춰 율동을 하자 관중도 박수로 호응해 줍니다.
부모의 고향과 피부색이 다른 아이들.
하지만, 화음을 자아내는데 이런 차이쯤은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합창대회를 준비하면서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 인터뷰 : 토이문 / 서울 인헌초등학교
- "좋아졌어요. 처음에는 좀 놀렸어요. 이제는 안 놀려요. 이제는 괜찮아졌어요."
올해 처음 열리는 전국다문화어린이합창대회에는 19팀, 300여 명의 어린이가 전국 각지에서 모여 갈고 닦은 솜씨를 뽐냈습니다.
▶ 인터뷰 : 이현정 / 한국다문화센터 연구소장
- "화합해서 노래한 무대에서 같이 부를 수 있다는 것도 서로 직접 체험을 하게 되고 같은 우리의 친구들이라는 것도 그들이 연습하면서 느꼈을 것입니다. 그런 기회를 얻고자…. "
▶ 스탠딩 : 서복현 / 기자
- "대회에 참여한 아이들은 피부색이 다르다는 어색함을 잊고 노래를 통해 서로 거리를 좁히는 따뜻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MBN뉴스 서복현입니다." [sph_mk@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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