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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와 행정안전부 공동 기획으로 우리 가족들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진단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기획 마지막 순서로 우리의 이웃인 다문화 가족들이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을지 짚어봤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운전면허 교육장.
농촌이 아닌 도시에 정착한 외국인 아내들이 강의실을 가득 메웠습니다.
▶ 인터뷰 : 마하노바 아셀 / 카자흐스탄 출신
- "남편이 바쁘고 무슨 일 있으면 제가 운전하고 빠르게 가야 하는데…"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이민자 수는 지난해 12만 5천 명.
다문화 가정은 대부분 농촌에 있다는 편견과 달리 이들 중 절반가량은 수도권에 정착해 맞벌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에 치중됐던 정부의 다문화 가족 정책도 개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아내가 마음 놓고 맞벌이할 수 있도록 적절한 일자리와 보육 지원이 절실합니다.
▶ 인터뷰 : 강현덕 / 서울 영등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 "결혼 이민자들이 갖고 있는 이중언어를 기반으로 한 통번역사, 외국인에 대한 판매직에 많은 취업을 …"
외국인들이 적절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범죄로 빠져들면서 심각한 사회 문제의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길부 / 다문화지구촌센터 대표
- "115만쯤 되는데 그중에 1천 500명 정도가 범죄자라는 건 문제 중의 문제입니다. 생활에 적응하기가 굉장히 힘드니까…"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어느새 우리 곁에 성큼 다가선 다문화 가족들. 이들을 진정한 우리 이웃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노력이 시급해 보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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