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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경찰서는 부풀린 공사대금으로 건설사와 계약을 맺은 뒤 일부를 돌려받는 등 수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서울대 유전공학연구소 행정실장 49살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2007년 7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학교 시설공사 업체와 계약을 맺으면서 금액의 절반을 부풀려 서류를 작성한 뒤 현금 2천 100여만 원을 돌려받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또 2006년 10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44차례에 걸쳐 연구소 행정실 직원 인건비 2천 800여만 원을 중간에 가로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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