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주말을 맞아 나들이 가신 분들 무척 더우셨죠?
6월 초지만, 경남이 밀양이 32.6도, 서울 28도를 기록하는 등 '한여름' 같은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주말 나들이가 한창인 서울 청계천.
무더운 날씨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드는 연인들과 엄마 손을 꼭 붙잡은 꼬마들까지, 무더위 속에서도 사람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 인터뷰 : 노진홍 / 부산 주례동
- "부산에서 서울에 오니까 날씨가 많이 덥네요. 여기가 최고로 더운 것 같은데 그래도 시원한 물을 보니까 좋은 것 같네요."
인천 시민들은 야생화 축제를 찾아 무더위를 쫓았습니다.
그늘에 자리를 펴고 누워 낮잠을 즐기는가 하면, 아이들은 엄마와 소풍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인터뷰 : 김영미 / 인천 마장동
-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니까 애들이 집에 안 있고, 계속 밖으로 나가자고 하니까. 너무 덥네요, 오늘 날씨가."
오늘(5일) 경남 밀양의 한낮 기온이 32.6도, 대구가 32.2도까지 올랐습니다.
서울은 28.4도로 올 들어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을 나타냈고, 광주와 춘천 등 전국의 기온이 평년보다 2도 이상 높았습니다.
기상청은 현충일인 내일(6일)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서울이 29도를 기록하는 등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뜨거운 열기로 대기가 불안정해 지면서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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