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한 푼 없이 코스닥 상장사를 인수해 수십억 원을 횡령한 조직폭력배가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코스닥 상장사인 W사를 무자본으로 인수한 뒤 회사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범서방파 조직원 김 모 씨와 이 회사 대표 서 모 씨 등을 구속기소했습니다.
조직폭력배인 김 씨는 W사 사주 김 모 씨 등을 내세워 W사를 인수한 뒤 회사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자 등록폐지를 막으려고 사채업자로부터 돈을 빌려 유상증자를 하는 등 161억여 원을 가장납입하고, 주가조작을 위해 회사 자금 43억 8천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송한진 / shj7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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