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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발사 장면을 함께 지켜보려고 모였던 시민들은 발사 연기 소식에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나로호 발사 3시간을 앞두고 발사가 중단되자, 하늘로 솟구치는 나로호를 기대했던 시민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도완 / 서울 매헌초등학교
- "나로호 발사를 보려고 여기까지 왔는데 발사를 안 해서 너무 아쉬워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기 위해 마련됐던 대형 스크린은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공들여 준비했던 다양한 행사들도 나로호 발사 연기로 빛이 바랬습니다.
▶ 인터뷰 : 유만선 / 국립과천과학관 관계자
- "한 달 전부터 준비해온 저희로서도 가장 중요한 나로호 발사 이벤트 자체가 사라져버려서…."
성공적인 우주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던 시민들.
하지만, 다음 기회를 기약하면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수지 / 경기도 과천
- "실패가 아니니까 더 좋은 맘으로 기다리다가 다음에는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 스탠딩 : 박통일 / 기자
- "10개월 동안 기다려왔던 발사의 순간은 잠시 미뤄졌지만, 성공을 바라는 열정만큼은 여전히 그대롭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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