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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올해 치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은 EBS와 연계해 출제되는 문제가 전체의 70%를 차지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올해 수능의 난이도는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이에 따른 올해 입시전략 어떻게 짜야 할 지 짚어봅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6월 모의평가를 마친 수험생들은 EBS가 올해 입시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강봉수 / 수험생
- "나머지 30% EBS에서 안 나오는 데서 고득점들은 거기서 차이가 날 거 같아서…"
▶ 인터뷰 : 김설아 / 수험생
- "EBS에서 70% 나온다는 말이 저희가 준비하는 데는 굉장히 영향을 끼치는 것 같아요. 그 한마디가…"
EBS 연계비율이 높아지면 수능 난이도는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가장 곤란한 것은 상위권 학생들.
▶ 인터뷰 : 최진기 / 사회탐구영역 강사
- "문제가 쉬워진다고 학생들한테 유리한 건 아니거든요. 그런 경우에 아주 우수한 학생이 문제 한 문제를 실수하는 바람에 대학을 못 가고 재수, 삼수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죠."
더구나 주요 대학들이 올해 수시 정원을 대폭 늘린 것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실제로 연세대는 수시 모집을 정원의 80%까지 높였고, 고려대도 70% 이상을 수시로 모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만기 /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
- "변별력이 사라지는 수능 때문에 고득점자가 많아질 거예요. 따라서 무작정 지원이 가능하고 내신과 논술이 가미가 되는 수시에 지원하는 것이 훨씬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수시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 질 것이라며 논술과 수능 준비를 적절히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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