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당원 명부 등이 담긴 하드디스크를 외부로 유출한 혐의로 민주노동당 오병윤 사무총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오 사무총장은 지난 2월 전교조와 전공노 조합원 정치활동 의혹과 관련한 경찰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당원 명부가 담긴 하드디스크를 서버관리업체 직원에게서 받아 유출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바 있습니다.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선거대책 상임본부장을 맡았던 오 사무총장은 경찰의 영장 집행을 피해 당사에서 지내오다 지난 17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이틀간 조사를 받았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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