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은 무더운 여름철에는 구강 관리에 더욱 신경쓰셔야 겠습니다.
흔히 풍치라고 하는 치주 질환 환자가 7,8월에 많다고 합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평소 자주 잇몸이 부었다는 40대 남성입니다.
잇몸뼈 깊숙이 염증이 생겨 2년 넘게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남규 / 치주염 환자
- "오래전부터 잇몸이 가끔 부었는데, 한 번씩 붓는 게 오래가면서 피도 나고, 잇몸이 부으니까 씻는 것도 불편하고…."
풍치로 불리는 치주 질환은 치태와 치석이 원인으로, 잇몸 안쪽의 염증이 심해지면서 잇몸뼈가 녹아 결국은 치아가 흔들려 뽑혀나가게 됩니다.
「이런 환자는 지난해 738만 명으로 해 마다 55만 8천명, 9%씩 늘고 있습니다.」
「 4∼50대가 환자의 40% 이상을 차지했는데, 6, 7,8월 여름철에 부쩍 환자가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신정아 / 강북삼성병원 전문의
- "세균막이랄 수 있는 치태가 제거되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데 여름철 체력이 저하되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세균들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처음엔 잇몸이 들뜬 느낌이 들다가 피가 나고 입냄새가 심해지고, 이가 흔들려 음식을 씹기가 힘들어집니다.
하지만 증상을 느낄 때는 이미 늦기 때문에 평소 올바른 양치 습관과 금연, 정기 검진이 필수입니다.
▶ 스탠딩 : 이영규 / 기자
- "이를 닦을 때는 잇몸과 이를 함께 마사지하듯 구석구석 꼼꼼하게 닦아야 하고, 1년에 1∼2번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