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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검찰이 한명숙 전 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와 관련해 이번 주부터 주변 인물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합니다.
검찰은 한 전 총리까지 소환한다는 방침이어서 한 전 총리 측의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임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이번 주부터 한명숙 전 총리 여동생을 비롯한 주변 인물 5~6명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 전 총리가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에게 9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서입니다.
검찰은 일단 한 전 총리의 옛 지구당 사무실 관계자 한두 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전 총리의 측근인 김 모 씨에게도 출석이 통보됐습니다.
한 전 총리 지시로 받은 돈 가운데 일부를 돌려줬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검찰은 지난 2008년 김 씨가 한 전 대표에게 2억 원을 되돌려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한 전 총리 여동생을 불러 지난해 전세금을 내는 데 사용한 1억 원의 출처를 물을 예정이지만 출석에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검찰은 특히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한 전 총리를 직접 부른다는 방침이어서, 무리한 별건 수사라며 반발하는 한 전 총리 측과의 마찰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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