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 총리 최측근 검찰 출두

【 앵커멘트 】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한명숙 전 총리의 최측근이 오늘(25일) 검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정치보복'이라며, 소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중앙지검 특수 1부는 한명숙 전 총리의 최측근인 김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전 총리와 한 전 총리의 동생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한 전 총리가 지난 2007년 H 건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9억 원을 받은 과정에 김 씨가 깊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이를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수도 있다며, 확인할 사항이 많은 한 전 총리가 출석에 응하지 않는 데 대해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김 씨는 자신이 H 건설로부터 3억 원을 받은 뒤 2억 원은 돌려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한 전 총리는 돈이 오간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한 전 총리에게 한 차례 더 소한을 요구한 뒤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청구하거나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 shj7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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