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구치소서 재소자 목매 자살

인천구치소에 수용 중이던 재소자가 자살을 기도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져 교정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어제(27일) 오전 6시 17분쯤 인천구치소 재소자 29살 이 모 씨가 화장실 문에 목을 맨 것을 직원이 발견해 병원에 옮겼으나 18시간여 만인 오늘 오전 0시 40분쯤 숨졌습니다.
조사 결과 이 씨는 절도 혐의로 기소돼 지난 5월 말 들어왔으며, 현재 여죄를 조사받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치소 측은 "독거방에 있던 이 씨가 화장실에 가는 모습을 CCTV로 보고, 직원에게 현장을 확인하라고 했다"며 "유서는 없었지만, 신병을 비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인천구치소에서는 지난 2008년에도 재소자 2명이 신병을 비관해 자살한 바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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