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틀 전 서울 장안동에서 대낮에 발생한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에 대해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피해아동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의 몽타주를 만들어 배포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원석 기자!
【 기자 】
네, 사회부입니다.
【 질문 1 】
경찰이 용의자 몽타주를 공개했죠?
【 기자 】
네, 피해 아동의 진술을 바탕으로 경찰이 용의자의 몽타주를 공개했습니다.
용의자는 범행 당시 검은색 반소매 티셔츠와 검정 바지를 입고 흰색 운동화를 신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합성한 몽타주에서 범인은 짧은 머리스타일에 펑퍼짐한 코, 갸름한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사건은 이틀 전 대낮인 오후 12시 30분 정도에 발생했는데요.
용의자는 서울 동대문구의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놀고 있던 초등학생 여아를 대담하게도 집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베트남인인 부모는 봉제 공장에서 일하러 나가 집을 비운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성폭행을 당한 여아는 현재 어느 정도 안정돼 경찰 조사도 무리 없이 받았고 학교에도 정상적으로 통학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 질문 2 】
김수철 사건이 발생한 지 3주도 채 되지 않아서 또 이런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경찰의 수사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사건 발생 직후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현재 주변골목 CCTV 등을 조사해 용의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지만 수사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일단, 범행 현장인 골목길에는 CCTV가 전혀 없었고, 관내 예상 동선의 CCTV를 분석하고 있지만, 신원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영상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범행현장에서 가족 것이 아닌 7개의 지문과 이불에서 체액이 발견돼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성폭행을 시도하려다 여아가 심하게 소리를 지르며 반항하자 이를 도중에 그만둔 것으로 보아 초범일 가능성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개수사로 전환하면서 최대한 신속하게 범인을 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특히, 오늘(28일) 오후 2시쯤 조현오 서울지방경찰청장도 사건 현장을 방문했는데요.
이런 사건이 또다시 발생해 유감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범죄 예방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 holapap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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