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류스타'로 유명한 탤런트 박용하 씨가 오늘 새벽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일단 스스로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회부 연결합니다.
갈태웅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탤런트이자 가수인 박용하 씨가 오늘(30일) 오전 5시 30분쯤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박 씨의 어머니가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발견 당시 박 씨는 자기 방에서 휴대전화 충전기 전선으로 목을 맨 채 숨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박 씨 자택에 출동해 유가족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올해 33살로 1남 1녀 중 막내인 박 씨는 위암 말기인 아버지를 병간호하며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는 아버지의 등과 다리를 주무르면서 가족에게 미안하다고 말한 뒤 자기 방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드라마 '겨울연가'와 '온 에어' 등에 출연한 박 씨는 대표 한류스타로 꼽힙니다.
특히 최근 새 드라마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이 예정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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