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2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컸는데요.
버스가 거꾸로 뒤집혀 공사장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사상자가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사고는 고속도로 한가운데 서 있던 마티즈 승용차를 피하려다 발생했습니다.
1톤 화물트럭이 승용차 뒤편을 부딪치고 멈춰 서 있는 상황에서 고속버스가 이들 차량을 피하려다 발생한 것입니다.
이후 버스는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10미터 아래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게다가 뒤집힌 채로 지붕부터 떨어지면서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 인터뷰 : 손일목 / 인천 중부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10m 아래로 추락하다 보니까 버스가 많이 뒤집히면서 파괴돼서 희생자가 많고 많은 사람이 크게 다쳐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나 버스가 뚫고 지나간 철제 난간의 높이는 83cm.
난간이 조금만 더 높거나 철제가 아닌 시멘트로 만들어졌다면 버스가 굴러 떨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고원인과 관련해서는 버스가 트럭과 안전 거리를 확보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화물트럭이 인천대교 요금소를 통과 한지 6초 뒤에 버스가 통과했던 만큼 버스는 기준 차간거리를 준수하지 않았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버스와 트럭 운전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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