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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성폭행 사건이 잇따르면서 경찰이 성폭력 범죄에 대해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전담 수사대를 신설하는 한편, 아동 성폭력 사건의 경우 가장 먼저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조두순 사건에 이어 김수철, 동대문 장안동 성폭행 사건까지,
성폭력 사건이 잇따르자 경찰이 성폭력 범죄에 대한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경찰은 우선 성폭력 사건만을 전담하는 수사대를 지방경찰청에 신설합니다.
▶ 인터뷰 : 강희락 / 경찰청장
- "경찰 최고의 수사력을 갖춘 전문 인력을 보강하여 성폭력 전담 수사대로 확대 개편하고, 업무 소관을 수사 전담부서인 수사국으로 이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아동 성폭력 사건이 발생하면 모든 업무보다 우선해 경찰서장 등 지휘관이 직접 수사를 관리하도록 했습니다.
또 성범죄가 자주 일어나는 장소와 재범 우려자가 사는 곳이 표시된 지도를 제작해 사고 예방에 적극 활용할 방침입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수사과정에서의 가혹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선 일선 경찰서에 진술녹화실을 대폭 확충한다는 계획입니다."
살인 등 중요 범죄에만 사용되던 것을 마약과 상습 절도 등의 범죄 때도 의무적으로 진술녹화실을 이용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경찰서 안에 설치된 CCTV는 모든 방향이 찍히는 카메라로 바꾸고, 녹화된 영상을 석 달간 의무 보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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