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총리실에서 민간인을 불법으로 사찰했다는 의혹으로 전국이 떠들썩합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8일) 이번 사건의 피의자인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 등을 불러 조사합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민간인을 불법 사찰한 혐의로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이 이르면 오늘부터 검찰에 소환됩니다.
이 전 지원관과 함께 사찰을 했던 점검1팀장과 조사관 2명도 소환 대상입니다.
검찰은 왜 민간인 사찰을 하게 된 것인지, 조사 과정에서 직권남용과 강요, 업무방해는 없었는지 캐물을 예정입니다.
앞서 검찰은 어제, 사찰의 피해자인 전 NS 한마음 대표 김종익 씨와 국민은행 노무팀장 출신의 원 모 씨 등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에 나온 김 씨는 사찰 당시 총리실이 이미 자신이 민간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익 / 민간인 사찰 피해자
- "국무총리실 내부 보고 문건에 다 나와 있습니다. 민간인이고 이렇다는 정황이 거기에 다 나와 있습니다."
또 이번 파문으로 자신과 가족들이 협박에 시달리며 신병에 위협을 느껴, 검찰에 신병보호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공직윤리지원관실이 회계자료를 임의로 제출받고, 김 씨와 거래하던 국민은행 부행장을 면담한 경위를 파악했습니다.
또 그 과정에서 불법이나 강요, 압력이 있었는지, 왜 대표이사직을 내놓고 회사 지분도 팔아야 했는지를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김씨는 자신이 겪은 피해를 비교적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 5to0@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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