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사건의 정황을 설명해줄 참고인들을 잇달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팀은 어제(8일)에 이어 오늘(9일)도 참고인 3~4명을 불러 조사합니다.
검찰은 오늘(9일) 참고인 조사가 마무리될 경우, 이르면 이번 주말 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이인규 전 비서관 등 4명을 소환해 조사에 들어갑니다.
앞서 검찰은 어제(8일) 국민은행 임원 남 모 씨와 NS 한마음 조 모 대표, 경리부장을 소환해 지원관실이 국민은행을 통해 압력을 행사했는지, 김씨가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지분을 헐값에 내놓은 이유는 무엇인지를 확인했습니다.
또 2008년 말부터 2009년 초에 피해자 김 씨를 조사했던 동작경찰서 경찰관 손 모 씨도 불러 당시 외압이 있었는지 물었습니다.
검찰은 민간인 사찰에 이른바 '비선라인'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습니다.
[ 오대영 기자 / 5to0@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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