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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검찰이 어제(9일) 총리실에서 압수한 자료를 분석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늘(10일)은 참고인을 추가로 소환해 막바지 보강 수사를 벌입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총리실에서 압수한 자료를 통해 증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어제 사상 처음으로 총리실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상자 2개와 여행용 가방 2개 분량의 자료를 압수했습니다.
불법사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이인규 지원관 등 4명의 사무실에서 거둬 온 것들입니다.
각종 문서와 컴퓨터 저장장치, 전산자료가 포함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이번 사찰과 관련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압수물 분석과 동시에 참고인 조사도 이어갑니다.
어제(9일) 국민은행과 동작경찰서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한 데 이어, 오늘도 참고인 1~2명을 더 불러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사찰 과정을 캐물을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를 토대로 이인규 지원관 등 4명의 총리실 직원을 다음 주 초 소환해 조사합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이른바 '비선라인'에 대한 수사 확대 가능성을 묻자 "수사의뢰된 것이 초점이자 우선"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 5to0@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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