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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13일) 피의자 2명을 추가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핵심인물인 이인규 전 지원관의 검찰 소환도 임박했습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민간인 사찰 수사 대상자인 전 총리실 직원들을 이틀째 수사했습니다.
민간인 사찰의 실무를 담당했던 김 모 팀장과 원 모 조사관이 새로 불려나왔습니다.
검찰은 피해자 김종익 씨를 사찰하게 된 경위와 과정을 물으며 불법 여부를 파악했습니다.
특히 공직윤리지원관실이 경찰과 국민은행에 압력을 행사했는지, 누구 지시를 받고 일했으며 사찰 결과를 어디까지 보고했는지 조사했습니다.
압수수색에 대비해 관련자료를 빼돌린 의혹도 확인했습니다.
수사 대상자 5명 가운데 이제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만 남았습니다.
검찰은 의혹의 정점에 있는 이 씨도 곧 소환해 조사합니다.
이 씨측은 "담담하게 수사에 응할 것"이라며 "자신이 해왔던 업무를 차분히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찰 과정에 불법성이 없었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인규 씨 변호인
- "민간인이라고 확인이 돼서 그다음에 (사건을 경찰에) 이첩하는 것은 자기가 결재해서 이첩을 했고요."
검찰은 이 씨에 대한 수사 결과를 토대로 이른바 '비선라인'으로 수사를 확대할지 판단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 5to0@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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