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학교에 가기 싫거나 조퇴하고 싶을 때, 특정 약물을 과다 복용하는 방법이 유행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잘못 복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강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포털사이트에 '게보린'을 치자 과다 복용 사례가 쏟아집니다.
'게보린'을 적정량 이상 먹으면 구토와 어지럼증이 나타나 병원에 입원할 수 있다는 것.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결석하거나 조퇴하는 방법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이 이에 대해 치명적인 부작용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식약청은 게보린 같은 해열진통제를 정해진 용량보다 더 먹으면 급성 간 기능 손실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 번에 1알만 먹어야 하는 게보린을 5~10알 정도 삼키면 소화관 내 출혈이 일어나 피를 토하게 될 수도 있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김명정 / 식약청 의약품안전정보팀 과장
- "해열진통제를 과량 복용하면 위장관계 출혈, 급성 간 부전 등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타이레놀과 아스피린, 사리돈 등 다른 해열진통제도 마찬가지.
필요 이상 먹게 되면 간 손상이나 위장출혈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정해진 용법과 용량을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현재 이런 해열진통제는 15살 미만은 먹어선 안 되고, 장기 복용도 금지돼 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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