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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초복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몸보신을 하기 위해 삼계탕 찾으시는 분 많은데요,
하지만, 생닭을 잘못 조리하면 식중독 우려가 있는데요.
올바른 삼계탕 조리법을 강나연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한 대형마트에 초복 맞이 삼계탕 행사가 한창입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 떨어진 기력을 보충하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은정연 / 서울시 은평구
- "초복도 돌아오고 해서 가족들, 친구들하고 삼계탕 해서 먹으려고요. 몸보신도 되고 더운데 좋을 거 같아서요."
그러나 닭에 분포하는 캠필로박터균이 가장 활개를 치는 시기도 바로 7월.
닭을 먹고 식중독을 호소하지 않으려면, 우선 잘 밀봉된 제품을 사야 합니다.
또, 닭을 손질할 땐 육류용으로 따로 마련된 칼과 도마를 쓰는 게 좋습니다.
▶ 스탠딩 : 강나연 / 기자
- "닭을 보관할 때는 다른 음식과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밀폐된 그릇에 넣어서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닭은 속까지 푹 익도록 끓이는 게 좋고, 특히 대량 조리할 때는 중심 온도를 74도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생닭을 만진 손과 기구, 용기를 꼼꼼히 씻는 것도 중요합니다.
▶ 인터뷰 : 김진숙 / 식약청 식중독예방관리과 연구관
- "닭은 식중독균이 오염됐을 수 있습니다. 조리하신 다음에는 꼭 단계마다 손을 비누로 깨끗이 씻는 게 중요합니다."
조리가 끝나면 되도록 빨리 먹고, 바로 먹지 못한다면 식힌 후 냉장고에 넣어야 합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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