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 초복인 오늘, 날씨가 이름값을 톡톡히 했습니다.
푹푹 찌는 더위에 동해와 경북 일부 지방에 내려져 있던 폭염주의보는 폭염경보로 강화되었고요.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충남에도 폭염주의보가 추가로 발령되었습니다.
남부·영동 열대야> 남부와 영동지방에는 밤에 열대야현상도 나타나겠습니다.
내일 기상 전망> 내일은 오늘보다 더 덥겠습니다. 강릉과 대구 34도, 전주 33도, 서울 31도까지 치솟겠습니다.
구름 영상> 이 시각 구름 영상입니다.
지금 전국이 흐리거나 구름 많은 가운데. 중북부에는 장맛비가, 남부와 충북 북부에는 소나기가 오고 있습니다.
기상도> 내일은 제주 산간에는 낮 한때 비가 지나갈 뿐, 별다른 비 소식은 없습니다.
생활 정보> 어젯밤 더워서 잠들기 힘드셨죠? 저는 자다가 두 번이나 깼습니다.
당분간 열대야에 잠 못 이루는 날이 많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더운 여름 밤에 깊이 잠드는 방법 몇 가지 준비했습니다.
먼저, 첫 번째 방법은 ‘낮잠 피하기’입니다.
점심 먹고서 20~30분간의 낮잠은 괜찮지만, 30분 이상 낮잠을 자면 불면증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또, 사람은 잠을 자는 사이에도 땀을 흘리는데요. 땀이 이불이나 잠옷으로 스며들면 순간적으로 습도가 올라가고, 우리 몸은 높은 온도와 습도를 피하려고 뒤척이게 됩니다. 따라서 시원한 침구와 잠옷을 선택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마지막 방법은 이미지를 떠올리는 방법입니다.
잠이 안 올 때 보통 100에서 1까지, 또는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를 세죠? 그런데 숫자를 계산하는 건 오히려 수면에 방해된다고 합니다. 때문에 물방울이 호수에 떨어지는 장면 등 마음이 편안해지는 이미지를 떠올리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 외에도 잠들기 전 복식호흡으로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 방법 참고하셔서, 오늘 밤에는 꼭 숙면하세요.
날씨와 생활정보 전해 드렸습니다.
(조미령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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