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신축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주경기장 신축 예정지인 인천 서구의 이학재 국회의원이 어제부터 10일간 단식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송영길 인천시장이 주경기장 신축 대신 문학경기장을 고쳐 사용하는 것을 검토하자 이에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이 의원은 이날 "시장이 바뀌었다고 사업이 중단되고 포기된다면 어떻게 시민들이 시 정부를 신뢰할 수 있겠느냐"며 "송 시장이 불순한 정치적 의도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신축을 끝까지 반대한다면 인천시민의 힘으로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겠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서구의회 구의원들은 21일부터 주경기장 신축 예정지에서 시청까지 삼보일배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 윤지윤 / yjy@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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