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경찰서는 함께 살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60대 남성을 살해한 혐의로 67살 유 모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 씨는 지난 19일 밤 자고 있던 64살 장 모 씨를 흉기로 40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유 씨는 1년 전 공원에서 술을 마시다 알게 된 장 씨가 함께 살자고 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자신을 무시하는 것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검거 당시 유 씨의 가방 안에서 농약과 노끈, 유서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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