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명 사립대 교수가 연구비 1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로 동료 교수들에 의해 고발됐습니다.
서울서부지검은 서강대 교수 4명이 "학과장을 역임한 모 교수가 2008년부터 매년 20억 원씩 정부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1억 원 이상을 횡령했다"며 이 교수를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수들은 고발장에서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 계좌로 용역비를 송금한 뒤 조교 통장을 통해 돌려받는 수법으로 연구비를 가로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교수는 "연구실 운영비 등이 필요해 연구비 일부를 학생에게 지급했다 돌려받았지만,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강대는 해당 교수에 대해 자체감사를 벌이고 있고 다음 달 초 결과가 나오면 징계위원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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