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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경기도 용인의 한 연구소 리모델링 공사장에서 지지대가 무너져 작업 중이던 인부 한 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지지대를 부실하게 설치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무너져 내린 철제 지지대가 엿가락처럼 휜 채 뒤엉켜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지지대에 깔려 있을 인부들을 찾고 있습니다.
어제(29일) 오후 5시쯤 경기도 용인 현대엠코 마북연구소 외부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서 6층 철제 지지대가 붕괴됐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인부 11명이 추락해 56살 곽홍영 씨가 숨졌습니다.
또, 27살 한석준 씨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39살 현병권 씨 등 나머지 9명은 경기도 용인시내 5개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경찰은 인부들이 건물 외벽에 붙은 대리석을 철거하던 중 갑자기 지지대가 무너졌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철제 구조물 부실 설치 여부 등에 대해서도 공사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사고가 난 현대엠코 마북연구소는 지난해 4월 숙소동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했고, 내년 4월 준공 예정이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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