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도 전국에 폭염이 기승을 부렸는데요.
시원한 물 축제에서부터 민물고기 체험까지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무더위를 식혔습니다.
황주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남 장흥 탐진강변에 많은 관광객들이 무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물대포 아래에선 물 폭탄을 맞으며 수상 자전거를 탑니다.
한쪽에선 신나는 물 축구 시합이 벌어집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물 축제는 물의 소중함을 알리자는 차원에서 시작돼 100만 관광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경남 산청에서는 우리나라 고유의 민물고기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우리 강에 사는 쉬리와 은빛 쏘가리, 꺽지 등 다양한 민물고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철수 / 10세
- "뱀 만지는 것 같아요. 재밌어요, 엄청."
외래 어종 해부와 낚시, 요리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수원에서는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밭에서 찰옥수수를 직접 따고 쪄서 맛을 보는 체험행사가 열렸습니다.
콩과 땅콩 등 각종 여름 작물도 견학하고 멋진 옥수수 밭에서 기념 촬영도 이어집니다.
▶ 인터뷰 : 김영희 / 12세
- "옥수수 엄마랑 딸 때도 재밌었고요, 옥수수 먹을 때도 즐거웠어요."
한편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거꾸로 치는 파도인 이안류가 또 발생해 더위를 식히던 피서객들이 떠밀려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피서객 20여명이 이안류에 휩쓸려 수십 미터를 떠내려갔지만 긴급 출동한 해경과 수상구조대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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