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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제 저녁 한 지하철역에서 들고 있던 낚싯대가 고압선에 걸려 50대 남성이 감전돼 중상을 입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하철 1호선 구일역.
승강장에 검게 그을린 흔적과 재가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 10분쯤 52살 김 모 씨의 낚싯대가 지하철 고압전선에 걸렸습니다.
이 사고로 김 씨는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10분쯤, 서울 종로구 신문로.
흰색 승용차 밑에 깔린 한 남성을 소방대원들이 급히 구급차로 옮깁니다.
경찰은 오토바이 운전자 20살 이 모 씨가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고 도로로 떨어졌고, 뒤따라오던 승용차가 미처 이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8시 50분쯤에는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인명피해 없이 10여 분만에 꺼졌지만, 내부가 완전히 불타 1,9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소방당국은 완전히 꺼지지 않은 숯불의 불씨가 식당바닥의 기름찌꺼기에 옮겨 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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