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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강희락 경찰청장이 돌연 사퇴를 표명하면서 이제는 후임 청장에 누가 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4명의 치안정감 가운데 조현오 서울지방경찰청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후임 경찰청장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은 조현오 서울경찰청장을 비롯해 모강인 경찰청 차장과 윤재옥 경기청장, 김정식 경찰대학장 등 4명의 치안정감입니다.
이 가운데 가장 유력한 주자는 조현오 서울청장.
조 청장은 이미 강희락 청장 임명 당시부터 경찰청장으로 거론된 바 있습니다.
부산 출신으로 고려대를 나온 조 청장은 외무고시 특채로 경찰에 입문해 집회·시위에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G20 정상회의가 불과 100일도 남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을 때 현재 서울청장이 적임자라는 분석입니다.
앞서 사의를 표명한 강희락 경찰청장은 조직 쇄신과 후진을 위한 용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강희락 / 경찰청장
- "집권 후반기에 새로운 진용을 갖춰서 새롭게 출발하시는데 부응을 하고, 우리 후진들을 위해서 제가 용퇴를 하기로 했습니다."
강 청장은 피의자 고문과 잇따라 아동 성폭행 사건이 벌어진 데 이어 언론에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하면서 결국 2년의 임기를 채우지 않고 물러났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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