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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말복인 오늘(8일)도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휴일까지 겹치면서 수많은 시민이 나들이에 나섰고, 삼계탕 집은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푹푹 찌는 무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삼계탕 집 앞에는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부채질을 하고 양산으로 햇빛을 가리며 더위를 물리쳐봅니다.
드디어 자리를 잡고 맛보는 삼계탕.
뜨거운 국물을 들이켜자 더위는 어느새 사라집니다.
▶ 인터뷰 : 김수동 / 서울 원남동
- "오랫동안 기다리다가 삼계탕을 먹으니까 더위도 확 씻겨나가는 것 같고 마음이 상쾌하고 기분이 좋네요."
▶ 스탠딩 : 박통일 / 기자
- "인적이 드문 계곡에도 가족 단위의 사람들이 모여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내쫓았습니다."
나무 그늘 곳곳에 자리를 펴고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식힙니다.
엄마의 손을 잡고 계곡에 발을 담그니 웃음이 절로 납니다.
▶ 인터뷰 : 신재현 / 경기도 고양시
- "엄마 아빠랑 같이 물놀이하러 와서 기분이 아주 좋아요."
말복을 맞아 전국 대부분 지역은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찜통더위가 계속됐습니다.
기상청은 말복이 지난 이번 주에도 전국이 무덥고 열대야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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