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뎬무' 내일 한반도 상륙…내일까지 많은 비

【 앵커멘트 】
(이처럼)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태풍 뎬무는 점차 북상하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 전남 서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일 낮까지가 고비입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상하고 있는 태풍 뎬무는 내일 새벽이나 아침에 전남 서해안에 상륙하겠습니다.

내일 낮 동안 남부 내륙을 관통한 뒤, 모레 새벽에 동해 상으로 빠져나가겠습니다.

오늘 밤부터 남해안에는 많은 비가 내리겠고, 최대 고비가 되는 시점은 내일 새벽부터 낮까지가 되겠습니다.

전북 북부와 경상남북도 등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 낮까지 제주와 남부 지방은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 인터뷰 : 김승배 / 기상청 대변인
- "태풍이 점차 북상함에 따라 오늘과 내일 사이에 제주와 남부, 동해안 지방에서 많은 비가 예상되니 산과 계곡에서 야영하시는 분들은 비 피해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제주와 남해서부 모든 해상에 태풍 경보가 내려져 있고 전남과 흑산도 등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또, 서울과 경기, 충남, 충북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전남과 경남, 부산 등에는 폭풍 해일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내일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 강원도 영동에는 30~100mm, 많은 곳은 250mm 이상의 비가 오겠고 중부지방은 20~70mm가 예상됩니다.

이번 비는 내일 낮부터 중부 서해안 지방부터 개겠고 동해안 지방은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 등 중부지방에 또 한차례 비가 오겠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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