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뎬무 상륙]남해안·지리산 부근 강풍 동반 폭우

【 앵커멘트 】
강풍과 함께 지리산 일대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부산 연결해 영남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안진우 기자!


【 기자 】
네, 부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남부권에도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이곳 부산에는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리산 일대에는 곳에 따라 시간당 30mm 폭우가 쏟아지고 있어 입산도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남 하동에 240mm의 폭우가 쏟아졌고, 진주와 산청군 등 경남 내륙 지역에도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남해동부전해상에 태풍주의보가, 해안지역에는 폭풍해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부산과 거제, 제주를 잇는 부산항연안여객터미널의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부산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1,300여 척도 태풍을 피해 부두 안쪽으로 대피했습니다.

김해공항에서도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됐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을 비롯한 남해안 일대 해수욕장은 안전사고가 우려돼 피서객들의 입욕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뎬무가 오늘 오후 3시쯤 부산내륙을 통과해 저녁 무렵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오늘 낮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