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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검팀이 검찰 수사관들의 향응접대 의혹과 관련해 처음으로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또, 의혹을 폭로한 제보자들의 소환조사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특검팀이 수사에 속도를 내며 첫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압수수색은 서울고검 전직 수사관들에게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 모 씨 업체 3곳에서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특검팀은 이곳에서 영업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압수수색과 함께 특검팀은 본격적인 소환 조사도 시작했습니다.
서울고검 전직 수사관 2명에게 수억 원어치의 공짜 술을 제공했다고 주장한 김 모 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또, 강릉지청 김 모 계장의 향응·접대 의혹 사건과 관련해 또 다른 제보자 김 모 씨도 소환했습니다.
특검팀은 김 씨를 상대로 김 계장이 대한석탄공사 하도급업체 장 모 사장에게서 100여 차례에 걸쳐 접대를 받았는지 묻고 있습니다.
당시 접대 자리에 현직 검사가 함께 했는지 여부도 캐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김 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김 계장과 함께 향응 제공자인 장 사장을 소환해 대질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한편, 스폰서 검사 의혹을 처음 폭로한 건설업자 정 모 씨에 대해서는 주말쯤 부산에서 본격 조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 shj76@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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