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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서울 행당동 버스 폭발사고 버스와 같은 시기에 제작된 가스 용기 장착 CNG 버스 120대의 운행이 정지됐습니다.
3년이 지난 가스 용기에 대해서는 1년마다 분리해 검사를 받아야 하는 등 추가 대책이 나왔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비눗방울이 든분무기를 이용해 CNG 버스 밑에 있는 호스나 연결 부분에 가스가 새는 지 눈으로 확인합니다.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미량의 가스 누출은 정밀 기기를 통해 잡아냅니다.
이상 없는 버스는 다시 운행할 수 있습니다.
매일 점검을 해도 버스가 계속 운행하기 때문에 정비할 때마다 연결 부분을 조여주거나 부품을 교체해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서울시는 폭발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9월 말까지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시내에 운행하는 7천2백여 대 모든 버스에 대해 일제 점검에 들어갑니다.
특히 출고된 지 5년이 지난 2천2백여 대는 집중 점검 대상입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합동 점검 결과 조금이라도 의심이 간 버스에 대해서는 이상이 없다는 확실한 판정을 받기 전까지 운행을 중지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특단의 대책도 내놨습니다.
이번 버스 폭발 사고와 같은 시기에 제작된 가스 용기 장착 CNG 버스는 당장 운행이 정지됩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CNG 폭발 차량과 동일 시기에 만들어서 출고된 가스 용기를 부착한 차량의 경우 120대인데요, 이 120대는 운행을 정지시킨 상태에서 정밀 점검을 하겠습니다."
폭발 원인이 된 가스 용기 점검도 의무화됩니다.
출고된 지 3년이 지난 버스는 1년마다 가스 용기를 차량에서 완전히 분리해 비파괴 검사를 포함한 정밀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현재 4,800대가 그 대상입니다.
또, 버스 회사별로 가스 안전 전문 인력을 확보하도록 하고 이를 어기면 운행 차량을 줄이는 행정 처분이 내려집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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