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절도사건 피해자 제보로 수사에 나섰다 인터넷 판매 사기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절도 피해자 39살 A 씨는 지난 6월 말 자택에서 당한 천 200만 원어치의 카메라 렌즈 등 도난 피해 사건을 최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 씨는 이어 카메라 렌즈 중고판매 사이트 등을 통해 도난 렌즈 제품번호 등을 등록했고, "해당 렌즈를 가진 사람과 연결됐으니 200만 원을 입금하면 렌즈를 찾아주겠다"는 전화를 받고 경찰에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A 씨는 지인에게 200만 원을 빌려 200만 원을 입금한 뒤 택배 기사 등으로 위장한 경찰 6명과 함께 약속 장소로 나갔지만 아무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피해자가 너무 간곡하게 요청해 거절할 수 없었다"며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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