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계 거장 앙드레김 폐렴 별세

기사입력 2010-08-13 00:10 l 최종수정 2010-08-13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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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내 패션계의 거장 앙드레김이 어제(12일) 저녁 별세했습니다.
대장암 수술 이후 폐렴에 합병증까지 겹치면서 결국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패션계의 별 앙드레김이 결국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별세했습니다.

어제 저녁 7시25분, 향년 75세입니다.

그동안 앙드레김은 대장암 수술 후 항암 치료를 받아왔지만, 폐렴으로 확대되면서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김중도 / 고 앙드레김 아들
- "2005년 5월 대장암 수술을 받고 항암 치료를 받아 왔지만 지난 7월 12일 폐렴 증세로 입원해 중환자실에 계시다가 7시 25분에 돌아가셨습니다."

서울대 병원 측은 앙드레김이 외부에 병세가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아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해 왔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모델을 비롯한 일부 지인들이 찾아와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오늘부터는 각계 각층에서 조문객들이 대거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 앙드레김의 발인은 오는 16일 6시이며, 장지는 천안공원입니다.

한편 네티즌들은 그의 별세 소식에 '또 하나의 별이 졌네요' '특유의 억양이 즐거웠었는데, 믿기지가 않아요' 등의 글과 함께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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