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연꽃 향연

기사입력 2010-08-17 10:50 l 최종수정 2010-08-1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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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여름에 아침을 깨우는 꽃이 바로 연꽃인데요.
향기가 좋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꽃잎은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아름다운 연꽃의 세계, 진주서경방송 배승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푸른 연잎 사이로 분홍 빛깔 연꽃이 수를 놓은 듯합니다.

물 위에 솟아 활짝 핀 연꽃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못다 핀 꽃봉오리는 수줍은 모습입니다.

연꽃과 달리 수면에 고개를 내민 수련은 단아함을 드러냅니다.

또 다른 수련 위에는 물 닭이 한가로이 거닙니다.

오전에만 활짝 피는 연꽃의 특성상 많은 사람이 이른 아침부터 이곳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문현자 / 진주시 하대동
- "꽃이 너무 많고 향기도 좋고 너무 좋아요. 아름답고요."

연꽃의 가장 큰 매력은 '처염상정' 더러운 곳에 처해 있어도 늘 정결함을 유지한다는 뜻입니다.

연꽃의 연못으로 이름난 이 마을에는 겹겹의 역사가 된 지 오래입니다.

▶ 인터뷰 : 하정식 / 진주시 정촌면 노인회 회장
- "옛날 고려 때 진주를 강주라고 했는데 고려사에 강주마을이 있었고 그 마을 위에 강주지라는 못이 있어서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일 년에 두 번 만개하는 연꽃은 7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그리고 8월 중순에 또 한 번 활짝 꽃을 피웁니다.

한여름에 만나는 강주연못의 연꽃 향연은 이번 주에 절정을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scs뉴스 배승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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