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특검팀이 접대 의혹의 핵심 인물인 두 전직 검사장을 공개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특검팀은 또 접대 리스트에 오른 현직 검사 20여 명을 우선 소환 대상자로 압축했습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사 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검팀이 의혹의 몸통으로 거론된 박기준·한승철 전 검사장을 공개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특검팀은 두 전직 검사장을 상대로 의혹의 핵심인 대가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계획입니다.
또 접대 의혹을 처음 폭로한 건설업자 정 모 씨와 이들 검사장을 대질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정 씨가 접대했다고 주장한 100여 명의 전·현직 검사 가운데 현직 검사 20여 명을 소환 대상자로 압축했습니다.
공소 시효와 관여 정도 등을 고려해 현직 검사 위주로 우선 수사 대상자를 추린 겁니다.
▶ 인터뷰 : 이 준 / 특검보
- "전·현직 검사 소환 숫자에 대해 계속 궁금해하시는데 아마 20명 남짓 될 것 같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정 씨의 추가 진술로 새롭게 불거진 현직 검사장 3명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정 씨가 올해 초 법무부 고위 간부에게 진정서를 보냈는데도 묵살됐다는 진술에 대해 직무유기에 해당하는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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